“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일까.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갈수록 빠르고 급격하게 줄고 있다. 1970년대 초반에는 1년 동안 아이가 100만명씩 태어나기도 했다. 당시 정부가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을 펴면서 출생아수는 1970년대 후반 70만명대 후반으로, 1980년대에는 60만명대 초중반으로 계속 줄었다. 저출생이 본격적으로 사회문제화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다. 2001년에는 60만명선이, 이듬해인 2002년에는 50만명선이 무너졌다. 최신 통계가 있는 2021년 출생아는 26만600명이다. 2022년 출생아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5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출생아 수가 50만명에서 25만명으로 반 토막 날 때까지 단 20년이 걸렸다.
올해 수능을 치르고 내년에 24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2005년생은 2010년대 이전 출생아가 가장 적었던 시기에 태어났다. 2004년 47만70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5년 43만8700명으로 3만8300명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8271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2847명 줄어든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14개 지방대 26개 학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전국 68개 대학이 사실상 ‘미달’ 수준인 3대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 명문대, 수도권 일부 대학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초등학교에는 더 본격적인 인구절벽이 닥친다. 올해는 2016년생이, 내년에는 2017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2016년은 한국 출생아 수가 40만명대에 턱걸이한 해, 2017년은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해다. 한국교육개발원 추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37만9373명, 내년 초등학교 1학년생은 34만1619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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