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다만 지난 21일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 가능성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학수 하나은행 잠원PB센터 팀장은 '대출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우선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방법이 있다'며 '주담대는 상환 기간이 3년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후 금리 하락 추세를 보면서 변동금리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예금 금리가 오르는 '고금리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한 데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재유치 경쟁 가능성이 커져서다.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가 당분간 오르다가 내년 하반기부터 천천히 떨어질 것을 고려해 대출·예금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은행 대출금리 상단, 9개월 만 최고…정기예금도 4%대 속속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지난 8월 말보다 금리 상단이 0.219%포인트, 하단이 0.07%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도 20여일 만에 상·하단이 0.14%포인트씩 올랐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연 4%대 정기예금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현재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가 4.00%를 넘는 것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전북은행 'JB 123정기예금', 제주은행 'J정기예금'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 "예금 만기는 일단 짧게…내년 금리 정점에 '장기 고정상품'" 전문가들은 우선 예금 만기를 짧게 하면서 금리 추이를 지켜보라고 권했다. 안지은 하나은행 PB부장은"현 금리 수준이 이미 높기 때문에 만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며"만기를 1~6개월 사이로 짧게 두면서 다른 상품의 조건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금리가 정점일 내년쯤 '장기고정형 상품'에 가입하라고 추천했다. 오경석 신한PWM 태평로센터 PB팀장은"올해 12월까지는 단기 상품을 들되, 내년부터는 현 재의 높은 수준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만기 3~5년 정기 예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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