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수천마리 버린다…'1마리 수십만원' 참치 풍년에 울상 왜 [극과 극 한반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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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수천마리 버린다…'1마리 수십만원' 참치 풍년에 울상 왜 [극과 극 한반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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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참치 어획 쿼터는 금세 차버렸고 쿼터를 초과해 어획된 참치는 위판은 물론 육지로 들여오는 것도 금지됐다. 올해는 아직 참치 어획 쿼터가 조금 남은 상황이지만, 지난해처럼 참치를 바다에 그물째 버려야 할 상황을 피하기엔 남은 쿼터가 넉넉하지 않다. 최영주 영덕정치망어선협회장은 '700~800t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어민 혼자 잡아도 하루 이틀 만에 채울 수 있는 양'이라며 '참치가 하루에 많이 잡히면 1만 마리씩 잡히는데 한 마리에 7~8kg이라고 계산하면 하루 만에 경북 지역 쿼터를 다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강원 강릉시에서 어업을 하는 한 어민이 정치망에 걸린 참치를 배 위에 올린 모습. 참치는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협약에 따라 국가별 어획 쿼터량이 정해져 있다. 이를 어기면 수산업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 폐기하고 있다.

강릉지역에서 정치망 어업을 하는 김철곤씨는 “몇 년 전부터 참치가 잡히기 시작하더니 지난해부터 하루에 적게는 5t, 많게는 20t이 그물에 걸렸다”며 “한반도 해역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지역 주요 어종이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어민들이 한 마리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참치를 바다에 버리는 건 어획 쿼터 때문이다. 일부 어종은 어자원 보호 국제 협약에 따라잡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참치도 국가별로 쿼터가 있다. 각 국가에 배정된 참치 어획 쿼터는 다시 정부가 업종별로 배분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참치 어획 쿼터를 부산 대형선망어선에 516t으로 가장 많이 배정하고 강원과 경북 정치망어선에 각각 72.25t씩 배정했다. 지난해 부산 대형선망어선에 713.8t, 강원·경북 정치망어선에 각각 24.4t을 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치망어선 비중이 높아졌다. 이후 정치망어선은 아직 참치를 바다에 버리지 않았다.“지금 쿼터, 한 어민이 하루 이틀이면 채울 양” 해양수산부가 최초 배정한 참치 어획 쿼터가 80~90% 정도 채워지면 각 업종에서는 쿼터 추가 배정 신청을 한다. 경북은 올해 두 차례 추가 배정 신청을 한 결과 64.47t을 받아 총 136.72t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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