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newsvop
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와 이수진·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시스
조사 결과, 포집된 남세균에서 발암물질이자 간·생식 독성을 일으키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국제 암연구소는 지난 2010년 동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시스틴을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마이크로시스틴 독성이 청산가리의 20~2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녹조를 일으키는 물질인 남세균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이후 급속도로 증식했다. 그간 4대강 사업 이후 남세균 독소가 물에서 검출된 조사는 여러 건 진행됐다. 이번에는 물질이 공기 중에서 확산하는 이른바 ‘에어로졸’ 형태로 남세균 독소가 퍼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위험 수준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독소 물질의 흡입 독성은 피부 독성, 경구 독성보다 더 강한 위해성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낙동강변에 인접한 대구·경남·부산 권역에서 진행됐다. 남세균 포집 지점은 대구 화원유원지·낙동강래포츠밸리, 경남 본포생태공원·대동선착장·합천저수지마을, 부산 A 아파트단지·삼락생태공원 등 총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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