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인 한국을 장래 핵심 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한국을 초청했고, 우리는 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드리드에 왔다는 취지” 이는 나토의 중·러 견제에도 한국이 동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윤 참석 “한국 인·태 구상과 나토 개념 만나”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12년 만에 개정하는 ‘전략개념’에 처음으로 중국을 거론한다. 이 문서가 확정되는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면서, 미국과 중·러로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 ‘변곡점’에서 한국이 분명한 선택을 내렸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대내외에 던지게 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토의 새 전략개념과 관련해 “중국을 처음으로 다룰 것이며 중국이 우리 안보와 이익, 가치에 가하는 도전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군사동맹체인 나토의 가치와 목적을 설정하고 나토가 당면한 안보적 임무와 과제의 우선순위 등을 담은 핵심 문서다. 나토는 28~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이를 정식으로 채택한다.
미국이 2017년 12월 ‘국가안보전략’에서 중·러를 ‘미국의 도전자인 수정주의 세력’으로 규정한 뒤 중국에 대한 유럽의 평가도 변하기 시작했다. 나토는 지난해 6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야심과 강력히 자기주장을 하는 행동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동맹 안보와 관련된 영역에 체계적 도전을 야기한다”고 밝혔고, 영국·프랑스·독일 등은 극동까지 항공모함과 구축함 등을 파견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지난해 10월 영국 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는 것을 향후 나토의 중요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개정을 예고했다. 는 이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나토가 새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당장 ‘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체제에 대한 도전”이라는 용어로 경계심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에 강력하게 비판적 언어를 사용하기를 원한 반면, 중국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밀접한 독일 등 유럽의 몇몇 나라는 온건한 표현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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