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3.16%↑...반도체주 나스닥 견인 고금리 유지 우려에 다우지수 0.55%↓ 美 5년물 국채경매 수요 부진 확인 美 10년물 국채금리 4.5% 돌파 카시카리 총재 “금리인상 배제 안해”
카시카리 총재 “금리인상 배제 안해” 미국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고금리 지속 우려에 하락했다.
28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 오른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0.55% 하락한 3만8852.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6.98% 급등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인 xAI가 60억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처리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주효했다.그러나 이날 반도체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장을 보였다. S&P500지수의 500개 종목 중 350개 이상이 하락했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 금융 부문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제약사 머크는 2.63%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5년물 국채경매 결과 낙찰금리는 4.553%로 결정되어 경매 직전 시장 금리인 4.540%를 넘어섰다. 국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0년물 국채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4.54%에 거래되면서 4.5%선을 넘어섰다.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어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만일 물가 압력이 다시 올라간다면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완호되는 데이터를 ‘더 많은 달 동안’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시장은 오는 31일 발표될 연준 선호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4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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