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출받을 당시 A씨가 납부해야 하는 월간 이자는 44만 8천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기준으로 이자는 27만 2천 원이나 증가한 72만 원.
지난해 6월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 2억 원을 받은 30대 A씨는 올해 들어 금리가 폭등하면서 이자부담으로 밤잠을 설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0.5% 수준이어서 코픽스 6개월물에 연동되는 대출 금리는 갚을 만했다. 지난해 대출받을 당시 A씨가 납부해야 하는 월간 이자는 44만 8천 원 수준으로 연간 538만 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으로 A씨가 매월 납부해야 하는 이자는 72만 원으로 27만 2천 원이나 증가했고 연간 이자 납부액도 864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전세자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51조 5천억원으로 전체 162조원의 93.5%를 차지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169조 2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말에 비해 71.2%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 대출자 수도 137만 6802명으로 48.9%나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93.5%로 2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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