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와 폐질환을 혼동, 뒤늦게 폐암이나 중증폐질환 진단을 받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침이나 피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의 대표적인 4가지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질 때는 폐암 관련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폐암을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과 조기검진이다. 폐암이 늦게 진단되는 이유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대구 수성구 강현욱씨는 5개월 전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잔기침이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그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후유증으로만 여겼다. 기침이 심해지면서 가래, 흉통까지 생기자 종합검진을 받았고 결국 폐암4기 진단을 받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사망원인별 사망률 추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질병 사망자의 27%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인데 폐암이 남녀 통틀어 가장 높은 사망율을 보였다. 특히 5년 내 암 생존율은 34.7%로, 2015~2019년 암종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0.7%인 것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감염 질환 기침은 2~3주간 지속되는 ‘급성 기침’과 3∼8주간 지속되는 ‘아급성 기침’으로 나뉜다. 대개는 보름 이내 호전된다. 기침이나 호흡기 질환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4가 대표 증상으로 기침과 객혈, 흉통, 호흡곤란이 있으며, 발열, 체중감소, 사지부종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폐암이 아니더라도 폐 질환 혹은 심장 질환이 있거나, 장기간 흡연을 한 사람은 기침이 폐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 시 폐 관련 검진을 해야 한다. 검사는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기관지내시경 및 가래세포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 흡연력이 있고 전조증상이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일 경우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2019년 7월부터 고위험군은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로 국가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더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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