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금어기가 끝난 가을 꽃게를 두고 대형마트들의 '최저가'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꽃게 가격을 경쟁사보다 10원씩 내리면서 최저가가 하루걸러 하루꼴로 바뀌고 있다.지난주 100g당 꽃게 가격은 롯데마트 893원, 이마트 950원, 홈플러스 990원으로 책정됐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거나 회원 포인트를 적립했을 때 적용되는 할인 가격이다.롯데마트는 첫 번째 행사 기간이 끝난 직후인 29일부터"최저가에 도전한다"며 꽃게 가격을 100g당 871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이마트가 30일부터 100g당 864원으로 가격을 내리며 최저가가 바뀌었다.
이마트 역시 원래는 다음 달 5일까지 100g당 864원 행사를 하기로 했지만, 롯데마트의 추가 인하 소식에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00g당 792원으로 가격을 더 낮췄다. 이마트는 계속해서 경쟁사에 가격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꽃게 할인 경쟁을 벌이는 데는 신선식품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신선식품은 최근 몇 년간 쿠팡 등 이커머스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대형마트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대형마트들의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는 저렴하게 꽃게를 구매할 수 있지만 산지에서 당일 수급해야 하는 꽃게 특성상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점포별로 조기 품절도 빚어지고 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조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물량이 줄 수밖에 없다.이런 조업 상황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두 달 전부터 산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선단과 작업장 수를 작년 대비 10%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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