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내수부진 그림자가전·잡화 소비 10% 넘게 줄어식품매출만 유지 '불황형 소비'소비지갑 닫아 외식업 직격탄정부, 수출호조 이어지며올 성장률 2.2→2.6% 올렸지만내수 부진에 2분기 -0.1% 우려
올 성장률 2.2→2.6% 올렸지만
고급 소비재 판매 창구인 백화점의 냉기는 더 심하다. 백화점 점포당 매출은 지난 4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최근 식료품 코너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패션과 잡화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라며"식료품은 이익률이 낮아 코너를 늘리면 손해지만 매출 유지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도어·스포츠 의류도 상황이 좋지 않다. 대부분 기존에 입던 옷을 다시 꺼내 입지 새 옷은 사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상반기 블랙야크와 컬럼비아, K2는 매출액이 각각 1309억원, 496억원, 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10.5%, 9.7%씩 감소해 부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연초 2.2%에서 2.6%로 높였다. 한은 전망치보다도 높다. 수출 경기가 반등하며 경상수지 전망이 500억달러에서 630억달러로 높아졌고, 수출 증가율이 8.5%에서 9%로 오른 영향이 직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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