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일반인에게 매각한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입자는) 낡은 부분을 새 단장해서 두 분 어른께서 계셨던 공간을 그대로 보존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민간의 기념관이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일반인에게 매각한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 낡은 부분을 새 단장해서 두 분 어른께서 계셨던 공간을 그대로 보존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민간의 기념관이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보도가 난 후에 저한테 연락을 주신 분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 한 분뿐”이라며 정치권에 서운함도 표시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시비에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자면 그분은 동교동 집 건물을 부수거나 보도된 것처럼 카페로 만들거나 이럴 생각이 전혀 없고 건물의 낡은 부분을 새 단장해서 그대로 두 분 어른께서 계셨던 공간을 보존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민간 기념관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게 ”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동교동 인근에서 대규모 프랜차이즈 제빵학원을 운영하는 사업가에 100억원에 매각했다. 김 전 의원은 매각 상황을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에게 사전에 논의했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작년 초에 권노갑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분들이 맡아서 해보겠다고 하셨는데 그 분들이 내신 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며 “이미 지난봄부터 그분들도 이걸 어떤 독지가가 매입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계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노갑 고문님도 계약이 된 후에 그 이야기를 한 달 반 전에 들으셨다”며 “간단히 말씀드리니까 ‘그래, 알아서 잘 정리하거라’ 그렇게 말씀하신 게 전부”라고 말했다.최근 뒤늦게 재매입 논의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을 향해서는 서운함을 표시했다. 김 전 의원은 “다른 분들도 다 알고 계셨지만 저한테 연락해서 어떤 의견을 말씀해주신 분은 한 분도 없다”며 “현역 정치인 중에 보도가 난 후에도 저한테 연락을 주신 분은 국회 행안위원장 신정훈 의원 한 분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정기예금 6억여원을 사저 매입용으로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동교동 일과 관련해서 저한테 전화를 주신 적이 없다”며 “지난봄에 어떤 분이 저를 찾아와서 동교동 집 이야기를 한 후에 박지원 의원님께 연락해서 ‘내가 동교동 집을 사고 싶은데 날 좀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미 지난봄에 알고 계셨지만, 저한테는 지금까지도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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