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의 요즘 뭐 먹어 글로벌 한식 콘퍼런스와 발효학교 국내외 음식 전문가·셰프 모여 요리법과 관련 문화 강의 경청 담양선 기순도 명인 ‘메주’ 전수
담양선 기순도 명인 ‘메주’ 전수 ‘벽제갈비’ 박영근 상무가 ‘한우 워크숍’에 참석한 외국 요리사들과 식음료 관계자들에게 한우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미향 기자
현재 한우는 홍콩·말레이시아·몽골·캄보디아 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19일 기준 올해 이들 나라에 팔린 한우의 양은 50.2t이다. 축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입국과 검역협상을 해야 하는데, 구제역 발생국은 아예 협상조차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 가장 깐깐하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구제역 발병 때문에 한우 수출은 벽에 부딪혔다. 그동안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한국은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부여받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한우 농가에 퍼진 럼피스킨병 등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이날 시작된 콘퍼런스에는 박진선 샘표 사장, 김은조 ‘블루리본’ 편집장, 한식 대가 조희숙 선생, 홍신애 요리연구가, ‘코리아 그랜마’로 알려진 유튜버 박막례씨, 이종임 요리연구가 등 식음료계의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기순도 장고지’에선 특별한 발효학교 수업이 진행됐다. 다음달 2일까지 총 16회로 구성된 ‘기순도 발효학교’ 수업 중 3·4회가 이날 펼쳐졌다. 수강생들은 서울·제주도 등 각지에서 모인 10여명의 식음료업계 종사자들이었다. 발효학교를 연 이는 기순도 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 이사장이다. 그는 장흥 고씨 양진재 종가의 10대 종부로 2008년에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35호로 지정됐다. 370여년간 내려온 집안의 장 담그는 법을 한평생 지켜온 그는 “사라져가는 장 문화가 안타깝다”고 했다. “우리 장은 한식의 뿌리다. 장이 안 들어가고는 한식의 맛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발효학교를 연 이유다.기 명인이 만든 이 지역 ‘지푸라기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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