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 80점,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위업 축구 세리에_A 이탈리아 김민재 SSC_나폴리 심재철 기자
어웨이 게임이었지만 나폴리 팬들은 초록 그라운드로 쏟아져 내려왔다. 33년 만에 이룬 우승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루 전 2위 SS 라치오가 사수올로와의 홈 게임을 2-0으로 이겼지만 승점 16점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남은 다섯 게임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리그 1위를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SSC 나폴리는 1986-1987 시즌, 1989-1990 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세리에 A 우승 위업을 이뤄 다음 시즌 유니폼 등 구단 상징물에 이탈리아 국기 상징색의 방패 모양 '스쿠데토'를 자랑스럽게 붙이게 됐다.
리그 중위권 팀 우디네세에게 먼저 골을 내준 1위 팀 나폴리는 32분에 간판 골잡이 빅터 오시멘의 위력적인 헤더 슛으로 본격적인 반격을 알렸고 후반전에 접어들어 공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골을 노린 덕분에 큰 뜻을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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