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선 해명을 미룬 채 부처 업무보고 같은 이례적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혹독한 검증을 벼르는 국민의힘은 18일 김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거센 ‘낙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선 해명을 미룬 채 부처 업무보고 같은 이례적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혹독한 검증을 벼르는 국민의힘은 18일 김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거센 ‘낙마 공세’를 예고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건 김 후보자가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 일주일이 넘도록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재산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김 후보자의 지출이 그동안 소득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다. 김 후보자의 재산은 2020년 5월 마이너스 5억8095만원에서 2025년 6월 2억1504만원으로 7억9600만원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김 후보자는 추징금, 기부금, 신용카드·현금 지출 등이 있었음에도 재산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세비와 기타 소득을 생활과 채무 변제에 쓰고 나머지는 거의 헌금으로 낸 것 같다”고 해명했을 뿐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의 사인 간 금전 거래가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는 것도 논란을 키우는 대목이다. 김 후보자는 2018년 11명에게서 1억4천만원을 빌렸는데, 여기엔 김 후보자가 2008년 불법 정치자금 7억2천만원을 조달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당시 자금 제공자였던 강아무개씨가 다시 빌려준 돈도 포함돼 있다. 강씨에게서 빌린 돈의 상환 만기는 2023년이었지만,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최근에서야 돈을 갚았다.최근엔 김 후보자 어머니가 소유한 서울 양천구 빌라의 전세 계약 관련 의혹도 불거졌다. 2019년 3월, 김 후보자가 운영한 사단법인 관계자 이아무개씨는 자신의 회사 명의로 김 후보자 어머니와 빌라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씨는 전세권 설정까지 했지만, 한달 뒤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2억5천만원을 내고 전세 계약을 했고, 이듬해 8월엔 김 후보자 장모가 2억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위원인 곽규택 의원은 “ 관계를 고려하면 정상적인 전세 계약인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전세금을 받고 반환한 내역을 확인하면 되는데, 그런 부분이 확인이 안 된다”고 했다. 문제는 김 후보자가 금전 관계를 둘러싼 의혹 제기엔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총리 등 국무위원 후보자에게서 볼 수 없었던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에도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 16일엔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 17일엔 외교·안보·사회·복지 부처 업무보고, 외신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한겨레에 “업무보고는 후보자도 비공개로 받긴 하지만, 물가 안정 간담회를 한 것은 특이하다”고 했다. 정치권에는 김 후보자의 잇따른 공개 행보가 ‘해명 안 된 의혹들’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시선 끌기용’이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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