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에 떠나는 길 출마를 공식화한 김 지사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 대응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 보고 회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에 떠나는 길 출마를 공식화한 김 지사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제가 잘할 수 있고 제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출마 선언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핵심 열쇳말로 제시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특히 김 지사는 “지금은 ‘편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시대”라고도 했다. 그는 “내란 종식과 함께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시켜야 한다”며 “내란 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다.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득권 개혁의 일환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등의 개헌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다”며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바우처 도입 등 ‘거대 양당’ 기득권으로 가득 찬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했다.또한 그는 ‘경제 대연정’을 약속하며 기회경제·지역균형·기후경제·돌봄경제·세금-재정 등 다섯 가지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퓰리즘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선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도 “선거 기간에 네거티브,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구성, 조직 동원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며 “대규모 선대위가 아닌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이날 2박4일 일정으로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다. 출마 장소로 미국행 공항을 택한 것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그가 통상 전쟁 대응에 나서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당장 직격탄을 맞은 곳이 바로 우리 자동차 산업이다.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직접 나서기로 결단하고 떠난다”며 “미국 미시간에서 민·관, 국경을 뛰어넘은 관세 대응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오겠다”고 했다. 미시간 지역은 미국 ‘빅3’ 완성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먹고 사는 삶을 책임지는 것,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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