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상업사진가, 한국 최고의 인물사진가… 때론 사회적 관심과 의제를 좇아 다큐멘터리 작업도 했던 김중만 사진작가가 2022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한겨레에 남긴 미공개작들을 모아 공개합니다. 김중만 사진 김대중 청주교도소 🔽사진 모아보기
한겨레에 보내온 유작 첫 공개 2022년 12월31일 타계한 김중만 사진작가가 2000년에 작업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주교도소 수감 당시 수의 사진. 김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17일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가 날조한 내란음모 사건으로 긴급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981년 1월부터 1982년 12월까지 청주교도소 병사 7호실에서 수인번호 9번을 달고 수감생활을 했다. 김 작가는 이 사진을 비롯한 13점의 사진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한겨레신문사에 보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상업사진가, 한국 최고의 인물사진가… 때론 사회적 관심과 의제를 좇아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도 했던 김중만 사진작가가 2022년 12월31일 폐렴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김 작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했던 충북 청주교도소 관련 사진 13점을 한겨레신문사에 보냈다.
김 작가는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2000년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이 사진들을 찍었다. 박선숙 당시 대통령비서실 공보기획비서관은 “노벨위원회의 자료 요청으로 김 전 대통령 수감 관련 사진 등을 몇몇 사진가에게 의뢰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에는 당시 교도관이 찍은 ‘독방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모습’의 사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미공개한 13점의 사진 중 하나는 2009년 8월25일치 에 실렸다. 세월호 참사 뒤 경기도 안산 단원고를 찾아 사진 작업을 했던 김 작가는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잊지 않으려고 자신의 목에 ‘304’라는 희생자 수를 새겨넣기도 했다. 김 작가의 아들이자 본인도 사진작가인 김네오씨는 “김중만 작가는 아름다우며 자유롭고 강렬하게 살았다”고 회고했다. 그가 한겨레에 남긴 미공개작들을 이 지면에서 공개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감됐던 청주교도소 병사 7호실. 독방에서 복도로 통하는 창. 청주교도소 내부 모습. 김중만 작가의 생전 모습.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110년만에 역사 되찾는 오대산…조선왕조실록·의궤 돌아온다 | 중앙일보1913년과 1922년 일제에 의해 강제 반출된 뒤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r조선왕조실록 의궤 오대산
Read more »
'럭키 루저' 권순우, 애들레이드II 챔피언 역사 다시 썼다'럭키 루저' 권순우, 애들레이드II 챔피언 역사 다시 썼다 테니스 호주_오픈 애들레이드_인터내셔널 권순우 바우티스타_아굿 심재철 기자
Read more »
10년 내내 툭하면 싸우는 두 치킨집…BBQ·BHC '치킨게임' 전말 | 중앙일보뿌링클과 황금올리브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r치킨 BBQ BHC
Read more »
민간인 학살터에서 아이들이 부른 '그날이 오면'민간인 학살터에서 아이들이 부른 '그날이 오면' 6.25_전쟁_전후_민간인_학살_사건 산내_골령골 그날이_오면 국립_대전현충원 경산_코발트_광산 서부원 기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