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이나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셨던 게 관례”라며 “그에 맞춰 정상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정치인들은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시장은 “거기에 빌붙어 최고위원이나 당 간부 하려고 설치는 사람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느냐” “무슨 약점을 잡힌 건가”라고 전 목사에게 미온적인 당 지도부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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