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정부직 맡으며 당대표 한다면 비판 들어올 것'
임화영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6 [email protected]
이슬기 기자=국민의힘 친윤계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역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을 공개 언급해 정부·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낸 데 대해"사전 조율이 있었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이 내놓은 출산율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반박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일반 국회의원이 아니라 정부직 일을 맡은 입장에서는 자신의 고유 업무에 대해 말하는 것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것"이라며"외부에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정권 초기 불거진 '만 5세 입학' 논란을 언급한 뒤,"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사전에 조율된 발언들이 정부직을 통해 바깥에 표출되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연달아 진행한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선 '당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나 전 의원'이라는 앵커의 질문에"정확히 말하면 당심 후보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해서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인 것은 아니다"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김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를 두고 '김장김치는 3월이면 쉰다'며 비판한 데 대해선"3차 산업혁명 이후 IT 기술이 발전해서 각종 전자기기가 김치를 잘 숙성시켜준다. 3월이 아니라 4·5월이 되더라도 김치는 맛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장남 결혼식을 조용히 치른 후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은 것과 관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아마도 언론 보도를 보고서 말씀하신 것 같기는 하다"며"'왜 알리지 않았느냐'고 하셔서 '아이고,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대통령이 축하한다고 하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 의원에게 보낸 축전에서"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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