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 '진주 죽이기'로 진주 지역의 역사적 가치에 비판적 시각 제시

김경현 작가는 '진주 죽이기'에서 진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는 진주 지역의 문화유산 파괴와 역사적 사실 왜곡 등을 다루며, 진주 정신을 강조한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면 나중에는 '살자'로 들리듯, 김경현 작가의 ' 진주 죽이기 '는 다소 저돌적이기는 하나 '진주 살리기'로 읽힌다. 책 을 냈던 그가 이번에 새로 를 펴냈다.진주에 살았던 선조들은 수천년 동안 엄청난 역사적 문화유산 을 이루어 왔지만 근래 들어서는 '파괴'되었다는 게 김 작가의 견해다. 가령 우리나라 최대 고고학적 성과로 평가받는 남강선사유적이 댐 건설로 물에 잠기고"겨우 건져낸 그 엄청난 유물은 보관할 장소가 없어 전국에 흩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진주농민항쟁, 형평운동, 진주삼천포12차농악, 개천예술제를 거론한 그는"조선시대 최초의 본격적인 농민항쟁은 아직도 '진주민란'으로 낙인 찍혀 있고, 민족사학이 세운 옛 금성초교 건물은 백화점을 짓기 위해 부서졌다"라고,"진주삼천포12차농악은 진주농악이 아니라는 몰역사성으로 인해 진주에서 쫓겨났다"라고,"지방예술제의 효시가 되었던 개천예술제는 발전을 거부한 채 문화기득권에 의해 동네 축제보다 못한 야시장으로 전락했다"라고 설명했다. 고 박노정 진주정신지키기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2005년 5월 10일 의기사에서 '가짜 논개영정'으로 불리었던 김은호 작 '논개 복사본'을 뜯어냈다. 이를 계기로 논개 순국지 진주시와 출생지 장수군이 힘을 합쳐 '논개 표준영정 공모'를 해 윤여환 교수의 작품이 정부 심의 과정으로 거쳐 선정되어 2008년 5월 '논개제' 때 의기사에 봉안되었다.이름 '최창수' '강문수'보다 예명이 더 잘 알려진 '남인수'에 대해, 김 작가는"고향 진주에서 여러차례 남인수가요제가 열리거나 시도되었지만 시민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라며"혹자는 남인수에겐 좋은 노래도 많은데 굳이 부정적인 노래를 들추어 낼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한다. 극악한친일가요와 선동성이 선명한 군국가요를 애써 모른 체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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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진주 죽이기 진주 지역 역사적 가치 문화유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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