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네 번째 퍼즐] 권오수의 이너서클...2007년 12월 유상증자 때 '김명신-최은순' 3자 배정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한 후, 검찰 대면조사를 받기까지 걸린 날짜다. 열린민주당은 2020년 4월 7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리고 2024년 7월 20일, 김 여사는 검찰청사가 아닌 청와대 사랑채 인근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대면조사를 받았다. 4년 3개월 만의 일이다.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이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만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의 명품백과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다뤄졌다. 1566일 만에 진행된 12시간. 몇몇 언론은, 검찰이 그 시간 동안 김 여사가 자신 명의 계좌가 주가 조작에 활용된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검찰 :"증인은 2007년 12월 유상증자 당시 회의록을 제출했다. 3자 배정 대상자 내역 보면 '김명신, 김○○, 김○○, 백○○, 양○○, 윤○○, 이○○, 엄○○, 최은순, 최○○, 하○○'. 다 친한 사람들인가."검찰 :"상장을 하면 주가가 올라서 수익을 얻는 건가. 이 사람들은 액면가 만 원짜리를 오만 원 주고 샀는데 상장되면 5배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한 건가."이 같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40억 원이 2009년 1월 도이치모터스의 우회상장 자금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액면가의 다섯 배를 주고 비상장 주식을 산 김건희 여사 등 '친한 사람들'은 도이치모터스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어준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보면 도이치모터스는 우회상장 전 두창섬유로부터 41억5000만 원을 단기차입한 상태였다. 상장 이후 도이치모터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두창섬유에 대한 단기차입금을 주식 124만 310주로 전환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2009년 5월 21일 두창섬유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 8062주를 장외매도하는데 매수 당사자가 바로 김 여사였다.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3685원. 이 보다 460원 저렴한 3225원에 '블록딜' 거래가 이뤄졌다. 도이치모터스 공시 자료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12년 11월 13일,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51만 466개, 1억 원어치를 김 여사에게 장외 매도했다. 권 회장 본인이 1주당 278원에 산 신주인수권을 김 여사에게는 195.9원에 팔았다. 주식가격에 따라 변동되는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2011년 12월 3892원으로 조정됐다. 행사가액이 조정됨에 따라, 김 여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으로 획득 가능한 주식의 수도 51만 3874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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