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광폭 내조'에 정치권 시끌…'제2부속실'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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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정치권에서 '공약을 파기하더라도 제2부속실 재설치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광폭 내조'에 정치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여사는 최근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및 권양숙 여사를 예방, 영부인으로서 첫 단독 행보를 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함께 영화관·유명 제과점을 다니면서 언론의 중심에 섰다.

출범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윤 정부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선 당시"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하겠다""영부인이란 말 쓰지 않겠다" 등 윤 대통령의 공약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고 있어서다. 오죽하면 정치권에서"공약을 파기하더라도 제2부속실 재설치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공적 조직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화물연대 파업철회, 자택 앞 맞불집회,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지인 논란 등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그는 영부인의 활동이 공개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1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사진이 공식적인 경로로 먼저 유통되고 나중에 팬카페에서 사용되면 문제없겠지만, 사실 영부인의 동선이라든지 활동 내역 같은 경우 안전, 국가 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정치분석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김 여사는 일단 주목도가 되게 높은 사람"이라며"그러나 현재 제2부속실이나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단도 없다. 아무것도 없이 옆이 비어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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