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윤석열 대통령은 11마리의 반려동물(개 6마리·고양이 5마리)을 키우는 자타공인 ‘애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과 함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사실 ‘애매’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개 식용 문제를 직접 언급한 적이 한 차례 있다.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그는 “ 개인적으로 반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국가 시책으로 하는 건 많은 분들의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단서를 달았다. 당시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오히려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발언했다가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모순”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이른바 ‘식용견 따로’ 주장은 개 식용 찬성론자들이 주로 제시하는 논리다. 회견은 참석자들의 개별 발언과 단체 구호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회견 말미에 갑자기 박수와 함성이 일더니 김 여사가 등장했다. 예고에 없던 깜짝 등장에 일순간 장내가 술렁였다. 진행자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여사는 “오늘 이 자리에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우리 모두 서로 공감할 것”이라며 “지금 시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시대다. 더 이상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저는 이분들과 같이 친구가 돼 개 식용이 종식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하겠다. 약속하겠다”고 덧붙인 그는 현장에서 손등에 백구 그림까지 그려넣은 뒤 비공개 간담회장으로 이동했다.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 첫째는 갈수록 적극적인 김 여사의 행보다. 김 여사의 경우 “개 식용은 없어져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실 자체가 놀랄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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