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기록적 폭염에 기상청이 처음으로 '폭염백서'를 작성해 내놓기로 했다.
이재영기자 폭염 발생 원인과 구조 규명하고 사회 영향 제시…연내 발간올해 밤낮없는 무더위 계속…기후변화에 '폭염 재난' 심화 이재영 기자=기록적 폭염에 기상청이 처음으로 '폭염백서'를 작성해 내놓기로 했다.그간 우리나라가 겪은 폭염에 대한 기록과 폭염이 발생하는 원인과 구조, 중장기 폭염 전망, 폭염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이 폭염백서에 담길 예정이다.UNIST 폭염연구센터는 기상청이 지원하는 특이기상 연구센터 중 하나로, 폭염이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예보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명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우리나라에 폭염이 발생할지 열흘 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이 교수는 올여름 폭염일이 14~16일로 평년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이달 15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일은 17.6일로 평년보다 훨씬 많다.폭염은 지난 2019년 재난안전법상 자연재난에 포함됐다. 직전 해인 2018년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었기 때문이다. 연평균 폭염일이 31일에 달한 2018년에 온열질환자 4천526명이 발생했고 이 중 48명이 목숨까지 잃었다. 특히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당시 폭염으로 인한 초과사망자도 790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올여름 무더위 특징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기 중 다량의 수증기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면서 낮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아 전국적으로 장기간 열대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현재 온열질환자는 2천652명, 사망자는 22명을 기록했다.국립기상과학원 '남한 상세 기후변화 전망'에 따르면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현재 8.8일인 폭염일이 금세기 중반기 31.6일, 후반기 79.5일까지 늘어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2017년 '신기후체제와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 보고서에서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여름철 시군구별 평균 기대 사망자가 2100년 355명으로 2010년보다 3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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