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만3000개 생산 중단…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쪽 75% 전소
하루 3만3000개 생산 중단…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쪽 75% 전소 17일 오전 발생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대형 화재로 인해 공장 전체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광주공장이 멈추면서 지역 경제 및 산업계 전반에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 송정동과 소촌동 일대에 걸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편의상 서쪽과 남쪽으로 구획되는데, 이번 화재는 서쪽 공장에 집중됐다.
오후 7시 기준, 축구장 5개 규모에 해당하는 서쪽 공장 면적의 약 75%가 불에 탔다. 당국은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은 완제품 공정 구역과 남쪽 공장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선을 설치하고 확산 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 광주송정역은 불과 1km 떨어져 있으나 현재까지 열차 운행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측은 현장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1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이는 금호타이어 전체 국내 생산량의 약 58%에 해당한다.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3000개 수준이다. 완성차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한국, 넥센 등 복수의 타이어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어 당장 생산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GGM의 일본 수출용 전기차 400대에는 금호타이어 제품이 사용돼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 주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검은 연기와 분진이 대형 공장 인근 4개 아파트 단지를 덮치면서 대피 안내가 내려졌고, 오후 7시 현재까지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74명이 대피한 상태다. 화재 영향은 서구 도심 4km 이상 떨어진 지역까지 확산됐으며, 남구·북구·동구, 전남 나주 등에서도 연기가 관측됐다. 광주시는 인접 32개 아파트단지 주민에게 보건용 마스크 1만 개를 긴급 배포하고 환경당국과 함께 대기질을 실시간 측정 중이다. 현재까지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진화 작업에 따른 오염수 발생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장이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환경 당국은 우수관로 차단, 오일펜스 설치 등 유출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단체도 오염수 차단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11분 처음 접수됐고, 7시 28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30여분 뒤인 7시 49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근 5개 시·도에서 고성능화학차를 긴급 지원받았다화재가 발생한 곳은 정련 공정이다. 정련 공정 내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불이 난 곳에는 생고무 약 20t이 적재돼 있으며 불길은 빠르게 공장 내부로 퍼져 공장 건물이 3차에 걸쳐 붕괴됐다. 오후 5시 기준 전남·전북·경남·대구 등에서 고성능화학차 총 15대를 비롯해 진압장비 100대와 소방대원 355명이 동원됐다. 4만5000ℓ급 및 3만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대도 투입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불길은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다. 불길이 꺼지지 않자 광주·전남·북 소방본부 헬기 3대와 산림청 헬기 2대 등 총 5대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지상에서는 소방차량이 공장을 둘러싸고 물을 고압 분사 중이며 대형 굴삭기도 공장 외부 벽을 부수며 소방대원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건물 안에 생고무 20톤 등이 보관 중이라 화재가 확산하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시 완진까지 58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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