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를수록 배 두둑한 은행…정치권선 횡재세 거론

United States News News

금리 오를수록 배 두둑한 은행…정치권선 횡재세 거론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지난 2월 윤 대통령은 고금리로 은행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자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의 은행 비판 수위는 줄지 않았다. 은행권은 윤 대통령의 은행 비판을 소상공인 등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 정치권선,횡재세,은행권 경영,횡재세 도입,은행 비판,윤석열 대통령,은행,금융당국,소상공인,금리,대출,서민금융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은행에 대한 강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후속 대책을 놓고 금융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 초과 이익을 세금으로 다시 거둬들이는 ‘횡재세’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은행들은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추자니 정부의 대출 억제 기조에 어긋나게 돼 당혹스러운 입장이다.2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을 엄중하게 느낀다”면서 “이미 발표했던 개선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또 다른 개선점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소상공인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 1일 서울 마포구 한 북카페에서 열린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한국의 은행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횡재세란 특정 산업군에 과도한 이익이 발생할 때, 세금으로 이를 환수하는 제도다. 법으로 적정 이익 수준을 미리 설정해 두고, 이를 넘으면 세금을 더 걷는 방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값이 많이 치솟은 유럽에서는 에너지 기업의 과도한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횡재세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과 헝가리 등에서는 은행까지 횡재세 부과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가 1년간 은행의 순이자수입의 40%를 횡재세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법을 개정하는 횡재세 보다는 은행에 일시적으로 재원을 출자받아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연말쯤 서민금융지원 강화 대책 내놓을 방침이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까지 나서 보다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은행권 초과이익 문제가 횡재세 논의로 급선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종노릇''갑질' 尹 작심비판에…공포의 '은행 횡재세' 뜬다'종노릇''갑질' 尹 작심비판에…공포의 '은행 횡재세' 뜬다2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을 엄중하게 느낀다'면서 '이미 발표했던 개선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또 다른 개선점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또 은행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는 유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때문에, 금리를 무리하게 올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에 물린 횡재세가 언제든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은행도 이익이 제한되면 더 혁신하려는 노력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Read more »

‘종노릇’이어 은행 ‘갑질’비판…횡재세 도입 탄력 받나‘종노릇’이어 은행 ‘갑질’비판…횡재세 도입 탄력 받나일각에서는 은행 초과 이익을 세금으로 다시 거둬들이는 ‘횡재세’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은 고금리로 은행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자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에 물린 횡재세가 언제든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은행도 이익이 제한되면 더 혁신하려는 노력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Read more »

가계부채 관리에 금리 올린 와중에 尹, '고금리' 질타…은행 '당혹'가계부채 관리에 금리 올린 와중에 尹, '고금리' 질타…은행 '당혹'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을 겨눈 발언을 두고 2일 은행권에서는 '고금리 시기 막대한 이자 이익을 낸 은행이 자기 잇속만 채우지 말고 서민들의 금리 고통을 줄여줘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은행 이익을 줄이고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당장 금리를 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 고통 해소를 위한 금리 인하 압박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Read more »

日 은행 예금 금리 100배 올렸다는데... 10년 정기예금 금리가 헉!日 은행 예금 금리 100배 올렸다는데... 10년 정기예금 금리가 헉!미쓰비시 UFJ은행 발표 10년 정기예금 0.2%로 10월 YCC정책 수정 반영 他대형 시중은행도 동참할듯 日銀 1일 4천억엔 국채매입 실시
Read more »

5대 은행, 모두 평균 연봉 1억 넘겨…성과급 연 3천만원대5대 은행, 모두 평균 연봉 1억 넘겨…성과급 연 3천만원대은행연합회 ‘2022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
Read more »

국내 외국인 주담대 60%는 중국인…연체액만 24억국내 외국인 주담대 60%는 중국인…연체액만 24억올 상반기 외국인 주담대 총 2.3조 중국인 셋중 한명은 국내 은행 대출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7 08: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