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9일 오케이(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연체율이 높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사업장 정리를 미루고 있는 저축은행 10여 곳에 순차적으로 현장검사에 나선다. 오는 9월 예금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맞춰 연체율 관리목표를 제출하라고 저축은행들에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오케이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연체율이 높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사업장 정리를 미루고 있는 저축은행 10여 곳에 순차적으로 현장검사에 나선다. 오는 9월 예금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맞춰 연체율 관리목표를 제출하라고 저축은행들에 요구했다. 18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자산 기준 2위 저축은행인 오케이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부 저축은행 10여 곳을 선별해 올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현장검사를 벌인다. 그동안 현장점검이나 예금보험공사와의 공동검사 위주로 저축은행 건전성을 관리해왔으나, 이제는 대규모 검사인력을 동원한 현장검사로 방향을 튼 것이다. 자산 규모 13조원에 이르는 오케이저축은행에는 통상적인 저축은행 검사인력보다 2~3배 더 많은 인원이 현장에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부실 정리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작년 6월부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바꾸고 부실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를 유도해왔지만,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부실 정리가 지연되면서 연체율이 꺾이지 않고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9.05%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연체율은 작년 말 8.52%로 2023년 말 대비 1.97%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말 이후 최고치다. PF 성격 대출의 연체율은 18.9%로 2023년 말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랐고, 일반기업 대출도 같은 기간 7.6%에서 9.0%로 올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F 부실을 산불로 치면 주불은 어느 정도 잡았지만, 잔불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개별 금융회사 건전성 검사를 통해 잔불이 다시 확산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저축은행업권 현장검사는 오는 9월 예금보호한도 1억원 상향과 맞물려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려는 선제 조치로도 해석된다. 은행권에 비해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에서 대규모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에 과도한 자금이 몰리면 PF 등 고위험 분야 투자가 다시 자극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국내 79곳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체율 관리목표를 받아 2분기 중 연체채권을 최대한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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