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KBS·MBC 언론노조에 장악” 최경영 “양심의 자유 반하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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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영 기자는 2012년 KBS에서 퇴사해 뉴스타파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2018년 다시 KBS로 돌아간 기자입니다. 최경영기자 최경영의최강시사 뉴스타파 KBS 최경영 권성동 국민의힘 국민의힘원내대표 원내대표 권성동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KBS와 MBC 모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니냐”고 말하자 라디오 사회자인 최경영 KBS 기자가 “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국회 원구성 협상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때 방송 지배구조를 바꾸겠다고 여러 안을 냈는데 집권하자 입 싹 닫고 현행법대로 임명했다”며 “그런데 야당이 되자마자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해 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과방위 위원장을 가져가야겠다며 정부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해 언론자유를 침해하려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최 기자가 이에 대해 재차 묻자 권 원내대표는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냐”며 “KBS와 MBC는 언론노조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장악하냐, 사장 임명권이 있지만 임명했다고 민주노총 소속 다수 노조원이 사장 말을 듣겠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KBS하고 논쟁할 건 아니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렇다”라고 답했다.

최 기자가 재차 “개인마다 양심의 자유는 다 따로 있다”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MBC도 민주노총 사람들이 사장하고 지도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할 때 좌지우지했던 방송이 야당이 되니까 자신들이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좌지우지할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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