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든 청년들 이태원~대통령실 침묵행진 '장관·총리 파면' 이태원 참사 소중한 기자
청년 정당·시민단체 17개가 모인 '이태원참사 청년추모행동'은 참사 후 첫 주말인 5일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모여 국화와 함께"6:34 우리에게 국가는 없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 집무실 부근의 전쟁기념관까지 이동했다. '6:34'는 이태원 참사 첫 경찰 신고 시각인 10월 29일 오후 6시 34분을 의미한다.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6시 34분과 122건, 이 두 숫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을 구하지 못한 건 일선 경찰과 구급대원의 잘못일까"라며"대체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린 무엇을 배웠나. 그 어느 곳에서도 시스템은 없었고 책임 있는 자들의 무책임만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문선희 민달팽이유니온 사무국장도"이태원 참사 후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태도는 지난여름 반지하 참사를 대하던 것처럼 안일하고 뻔뻔했다"라며"사람들은 비 오는 날 집에서, 출근할 때 길에서, 일할 때 직장에서, 어딘가로 놀러갔을 때 죽음을 예상하지 않는다. 안전할 거란 믿음이 바로 국가에 대한 신뢰인데 국민을 위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국가가 왜 존재하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위에는 청년 국회의원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참여했다. 류 의원은"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우리 동료 시민들에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하다"라며"오늘 모인 여러분들의 애도와 추모가 그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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