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농·진보당 관계자 연행... '공안 탄압 중단하라' 전농_충남도연맹 이재환 기자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제주도에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고창건 사무총장은 전농 제주도연맹대의원대회 참석차 제주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연맹은"또다시 국가보안법의 망령이 설치고 있다. 공항에서 출발 대기중이던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공안당국이 연행했다"며"기다렸다는 듯이 언론에서는 신상공개와 혐의사실 유포로 낙인을 찍고 있다. 전형적인 공안몰이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해온 농민들과 민중들에게 입에 재갈을 물리고 수갑을 채우려는 수작일 뿐"이라며"농민을 비롯한 민중들의 위협받는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이 벌어진 2022년 말부터 윤석열 정권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공안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전농 충남도연맹은 농민들과 민중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우리 농민들은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즉각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을 비롯한 연행자를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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