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절차 개시newsvop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첫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가 구성되고 임명장 수여식 직후 1차 회의를 진행했다”며 “윤리위 규정 제20조와 윤리위 규칙 제4조에 의해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윤리위의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음 2차회의에서 당사자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회의는 오는 8일 개최된다. 황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사유로, 전광훈 목사를 만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발언을 두고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발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발언, 윤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에 대해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을 꼽았다.논란을 일으킨 뒤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사과하고 한달동안 자숙하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당내의 자진 사퇴 요구에는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태 최고위원도 ‘4·3 김일성 지시’ 등의 발언에 소신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김구 선생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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