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당 비상상황’으로 결론…‘비대위 전환’ 절차 돌입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당 비상상황’으로 결론…‘비대위 전환’ 절차 돌입 KBS KBS뉴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오늘 현재 당 상황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는 유권 해석을 내리고 비대위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상임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은 오늘 오후 상임전국위 표결 뒤"당이 처한 현 상황이 당의 비상 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면서"상임전국위원 40명이 참석해 29명이 찬성을 했다"고 밝혔습니다.이준석계 의원을 중심으로 제안한, 비대위가 출범해도 이준석 대표의 대표직 유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은 40명 중 10명만 찬성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오늘 상임전국위 의결에 따라, 비대위원장 임명권자를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명시한 당헌 96조에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당헌 개정안이 전국위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위에서 해당 당헌 개정안이 의결되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는데, 비대위원장으로는 5선의 주호영·정우택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서병수 의원은 비대위 출범 시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비대위 구성이 되면 그 즉시 최고위원회가 해산되기 때문에 당 대표의 직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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