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일 이철규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했다. 대표적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힘이 2일 이철규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했다. 대표적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김기현 1기’ 체제에서 총선 실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을 맡았으나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 달 만에 이 의원이 핵심 당직에 복귀한 것을 두고 당내에선 ‘도로 윤핵관’ ‘유권자 우롱’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의원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도 안 돼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직책으로 복귀했다.이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지난 8월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 한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당내에서는 “공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협박을 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에 “심기에 거슬리면 같은 당 의원도 내쫓겠다고 겁박하는 이철규 의원이 과연 어떤 인사를 영입하겠나”라며 “결국 시키는 대로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 당의 개혁을 바라는 인물은 승선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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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내정…김웅 '윤심만 영입하겠단 것'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월 16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이 ‘함께 항해하는데 멀쩡한 배에서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심기에 거슬리면 같은 당 의원도 내쫓겠다고 겁박하는 이 의원이 과연 어떤 인사를 영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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