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의 인물열전 - 동학·천도교 4대교주 춘암 박인호 평전 10] "일이 순조롭게 되기 어렵다"
최시형은 1890년과 1891년 동학의 근간조직을 확고히 하는 한편 교세를 더욱 확장하기 위하여 손병희를 비롯하여 그의 동생 손병흠 등 제자들과 함께 충청도 충주·공주와 강원도, 양구·간성·인제, 다시 충청도 태인, 전라도 부안·전주 등 3도를 순방하면서 도인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가는 곳마다 도인들은 물론 일반 백성들이 찾아와 속속 입도함으로써 교세가 크게 신장되었다.
해월도 그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추수기를 앞두고 일을 벌이는 것은 농사를 망치는 일이 되므로 가을에 가서 기회를 보자는 뜻에서 시기가 아니라고 했던 것이다."일이 순조롭게 되기 어렵다"는 말은 이런 뜻이다. 해월은 10월 중순께 지도자급을 불러서 교조신원운동을 협의하였다. 1차는 공주에서 충청감사를 상대로 하고 2차는 삼례에서 전라감사를 상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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