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얻은 19장의 병역혜택, 최고 수혜 구단은?
큰사진보기 ▲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정상에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지난 8일 폐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는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예선라운드에서 대만에게 0-4로 완패하며 불안을 노출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선발 문동주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와 뛰어난 수비 집중력, 그리고 경기 초반 대만 선발 린위민의 난조를 틈 타 설욕에 성공했다. 강백호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는 박세웅뿐 아니라 올 시즌 박세웅과 '토종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우완 나균안과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3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435 OPS 1.196을 기록했던 외야수 윤동희까지 3명의 선수가 병역혜택을 받았다. 롯데 입장에서는 현재 팀 마운드의 핵심 전력인 박세웅과 나균안, 그리고 미래 팀 타선을 이끌 윤동희까지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은 구단이 됐다. 문보경과 정우영, 그리고 이미 병역문제를 해결한 고우석까지 3명의 선수가 참가한 정규리그 우승팀 LG도 문보경과 정우영이 병역혜택을 받았다. 자신의 자리인 3루를 노시환에게 내주고 1루수로 변신한 문보경은 비록 타율은 .190으로 낮았지만 좋은 수비와 함께 6타점을 기록하며 중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홍콩전과 중국전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큰사진보기 ▲ 이의리 역투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5회에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강백호와 박영현이 출전한 Kt 위즈는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던 두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던 강백호는 아시안게임에서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1홈런 3타점으로 금메달에 기여하며 부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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