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선, 親中 후보 깜짝 당선…중미 '대만 단교'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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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초반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64·풀뿌리운동 소속)는 무효표가 쏟아진 1차 투표를 깜짝 통과하더니, 이날 결선 투표에 전 영부인이자 세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 산드라 토레스(67)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20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최고선거법원에 따르면,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아레발로 후보는 59.05%를 득표(개표율 95.43% 기준)해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3월 중미 국가인 온두라스가 ‘대만 단교, 중국 수교’를 선택해, 과테말라까지 같은 길을 걷게 되면 중미 국가 중 대만 수교국은 벨리즈 한곳만 남게 된다.

중미 국가인 과테말라 대통령 선거에서 친중 성향의 야당 후보가 대이변을 일으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선거 운동 초반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는 무효표가 쏟아진 1차 투표를 깜짝 통과하더니, 이날 결선 투표에 전 영부인이자 세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 산드라 토레스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대통령에 당선됐다.20일 과테말라 최고선거법원에 따르면,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아레발로 후보는 59.05%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 때 무효표보다 적은 표를 얻어 가까스로 결선 투표에 올랐지만, “반 부패”를 외치며 막판 표심을 끌어모아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반면 선거 운동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던 희망국민통합 소속 토레스 후보는 36.19% 득표에 그쳐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아레발로 전 대통령은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주의 사상인 ‘아레발리스모’를 주창하며 공교육을 개선하고, 국가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만들어 빈곤층과 토착민에게 혜택을 줬다. 하지만 1954년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고국을 떠나 망명 생활을 했고, 아레발로 당선인 역시 망명 중안 1958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지지자들은 “아레발로는 그의 아버지처럼 과테말라를 변화시키고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줄 적임자”라며 열광했다. 현재 과테말라에는 폭력과 식량 불안 등 사회 혼란으로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민자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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