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24시 센트럴 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자 [24시간 고양이 육아대백과]의 저자인 김효진 수의사입니다. 이번에는 예쁜 고양이 턱에 여드름이 생기고 털까지 빠져서 고민인 보호자분이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위 사진을 보면 사람의 블랙 헤드(blackhead)처럼 턱 밑에 검은깨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듯한 형태가 보이는데요. 이는 ‘턱드름’으로
참깨는 원래 신장과 방광 건강이 좋지 않아서 물을 잘 마셔야 하는데요. 스스로 물 마시는 자발적 음수가 적어서 제가 직접 주사기로 물을 먹이며 관리했습니다. 반면, 동생은 약이나 물 먹이기 같은 관리는 어려워해서, 대신 음수량을 높이기 위한 촉촉한 습식먹이를 급여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렇게 동생이 참깨를 돌보는 동안, 참깨는 동생에게 골골송도 부르고 살갑게 굴며 편안하게 잘 지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습식을 먹고 그루밍을 제대로 못 해서 턱드름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시 다른 원인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검은깨는 털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저희 참깨의 빠진 털은 다시 날 수 있겠죠?A. 안녕하세요. 원장이자 의 저자인 김효진 수의사입니다. 이번에는 예쁜 고양이 턱에 여드름이 생기고 털까지 빠져서 고민인 보호자분이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심하지 않은 고양이 여드름은 미용적인 질환이고, 약욕이나 소독제를 이용해서 환부를 부드럽게 세정하는 정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2차 감염이 발생해서 붓고 농이 나오거나 염증이 심해진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서 먹는 항생제 처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그렇다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요.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루나 피부 알레르기와 같이 분비가 증가되는 상황에 발생합니다. 또 그루밍 저하 등과 같이 분비물이 잘 제거되기 어려운 상황, 감염이 쉬워지는 면역 저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등에서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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