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동규 기자=정부가 고려아연[010130]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
차대운 김동규 기자=정부가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고려아연과 MKB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놓고 의결권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고려아연은 이를 '국가기간 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는 논거로 활용할 전망이다.산업부는 이번에 고려아연의 전구체 제조 기술을 산업기밀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 외에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해당한다는 판정도 동시에 내렸다.이어"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해외 유출 보호 조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며"국내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광물 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산업의 경제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전구체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돼 정부는 향후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을 승인할 권한을 갖게 됐다. 또 고려아연이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도 산업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MBK파트너스는 자사를 '한국 토종 사모펀드'로 규정하면서 일각에서 자신들을 '중국계 자본'으로 '마타도어'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MBK가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한 바이아웃6호 펀드에서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다.아울러 정부의 이번 결정은 고려아연이 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 기업 보호' 명분을 한층 강화하는 객관적인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려아연은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던 전구체 국내 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작년 11월 자회사 켐코를 통해 울산에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착공해 내년 중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2022년에는 켐코와 LG화학이 합작법인 '한국전구체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한국전구체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혁신 공정을 적용한 연간 2만t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 생산에도 성공했다.현재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윤범 회장과 우호 지분으로 추정되는 약 34.65%보다 5%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한다.따라서 정부의 이번 결정이 현 지분 구조상 상대적 열세에 처한 고려아연이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의 경영권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주실 캐스팅 보트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분들"이라며"저희의 경쟁 대상이 MBK와 영풍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말했다."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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