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최근 중국 당국이 대학 교재에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 교묘해졌다...
김예나 기자=최근 중국 당국이 대학 교재에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 교묘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논란이 된 교재는 올해 3월 보급한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이다.개론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중화민족 공동체가 형성돼 온 과정을 설명하는 게 골자다.보물 '고구려 평양성 석편'총 377쪽 분량의 개론 곳곳에는 고구려와 관련한 서술이 나오는데, 중화민족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변방 정권'으로 치부하고 중국 역사에 귀속시키려는 듯한 표현이 다수 발견된다.또"중원과 동북 각 족군 문화의 영향을 받아 고구려의 세력이 장대해졌다"라거나"고구려 고분 벽화에 선명한 중화문화의 각인이 다수 남아있다"고 적기도 했다.
오 교수는"2010년대 이후 중국에서 민족을 이용한 정치가 이뤄지는 점에는 주목하지만, 구체적인 이론 체계나 시진핑 체제의 정책 등은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종구 특파원=지난 18일 중국 티베트 라싸시 외곽 도로에 설치된 중국 공산당 선전 게시판.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굳건히 하고, 각 민족은 교류·왕래·융합을 촉진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3.6.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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