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황광모 기자=정국의 불안으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예측이 1% 후반으로 예측된다. 대내외 큰 벽에 부딪힌 한국 경제는 소비자들의 지갑 닫기로 이어져 내수 성장의 불확실을 부각해 일부 투자은행에서는 1% 초반에 이르는 경제 성장 예측을 하고 있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로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하는 등 민간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공약대로 관세를 상당 폭 인상할 경우 우리 수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민경락 기자=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높은 고용률 등을 부각하며 긍정적 평가를 해온 점과 대비된다. 경제 동향에서도 1년 1개월만에 다시 고용 진단이 등장했다. 정부는 지난해엔 고용 상황 언급을 담지 않았다.지난달 '경기 회복' 문구를 14개월 만에 삭제한 데 이어 한층 더 어두운 경기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이재희 기자=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 내린 2,515.78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 내린 717.89로 장을 마쳤다. 2025.1.10 [email protected]지난달 물가 상승은 고환율 탓에 상승세로 전환한 석유류가 견인했다. 최근 고환율 기조는 앞으로 2∼3개월 시차를 두고 가공식품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장기 부진을 겪어온 내수는 정치 불안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할인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0% 줄며 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진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드 국내 승인액, 승용차 내수 판매량, 온라인 매출액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12월 소매판매·서비스 소비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기재부 측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관계기관이 공조해 2025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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