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더블링'에 주말에도 4만명대…가파르게 차오르는 병상
정부, 확진자 20만명 대비 병상 대책 추진…예상보다 크고 빠른 유행 우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4만342명으로 이틀 연속 4만명을 넘겼다. 2022.7.17 [email protected]병상 가동률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은 의료 체계에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어 이러다가 환자가 병상을 찾아 헤맸던 연초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신규 확진자 수는 주중에 늘었다가 주말로 가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주말 이런 패턴을 벗어날 정도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서대연 기자=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한 해외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4월 24일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다.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배율은 지난 5일과 6일 각각 1.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최선화 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일보다 30% 증가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후인 이달 27일 8만1천267명으로 늘어난 뒤 4주 후인 다음 달 10일에는 28만8천546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영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42명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7.17 [email protected]병상 상황은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확진자 수 급증세와 함께 병상 가동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난 3~4월 오미크론 변이가 촉발한 봄유행 당시의 혼란 상황이 다시 나타날 것이 우려된다.
하지만 정부가 예측한 9월 중순~10월 중순보다 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고 유행 규모도 20만명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병상 확보에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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