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사토 게이 후보를 지원하러 온 아베 전 총리는 오전 11시29분, 가드레일로 사방이 둘러싸인 장소에 설치된 발판에 서서 연설을 시작했다. 2분 뒤 큰 폭발음이 난 뒤 하얀 연기가 올랐다. ✍🏻아와노 마사오(프리랜서 기자)·혼다 마사카즈(슈칸 긴요비 기자)
〈시사IN〉과 기사 교류를 맺은 일본의 독립언론 〈슈칸 긴요비〉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현장을 취재했다. 〈슈칸 긴요비〉 제1385호에 게재된 기사를 전재한다. 참의원 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7월8일 오전 11시32분,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연설을 하던 나라시의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앞에서 총을 맞고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대낮에 일어난 전 총리 저격 뉴스에 고베에 사는 기자는 곧 현장으로 향했다. 오후 2시 전에 도착했으나 테러가 일어난 역전 도로 주변에서는 아직 수많은 경찰과 관계자들이 뛰어다니고, 상공에는 언론사 헬리콥터가 날아다녔다. 삼엄하고 시끄러운 광경이 계속되고 있었다. 자민당 사토 게이 후보를 지원하러 온 아베 전 총리는 오전 11시29분, 가드레일로 사방이 둘러싸인 장소에 설치된 발판에 서서 연설을 시작했다. 2분 뒤 큰 폭발음이 난 뒤 하얀 연기가 올랐다.
아베 전 총리가 긴급 이송된 나라현립의과대학 부속병원에는 수많은 보도진이 모여 있었다. 필자는 병원 앞에 도착한 뒤 오후 5시30분쯤 전화로 전 총리의 상태를 물었다. “상태는 어떤가?” “기자회견 예정은?” 병원 홍보 담당자는 “현 시점에서 예정은 없다”라고 답했다. 실은 이때 아베 전 총리는 숨을 거두고 있었다. 도쿄에서 급히 달려온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씨가 병원에 들어간 것이 오후 5시 직전이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사망 확인은 오후 5시3분이었다. “원래는 폭발물 제조하려 했다” 오후 6시께부터 기자회견을 한 나라현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소속 후쿠시마 히데타다 교수는 “목 두 곳에 총창이 있었다. 대량 수혈을 했으나 심박은 재개하지 않았다. 실혈사라고 말할 수 있다. 체내에서 총알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의 표정은 어땠나?” 필자의 질문에 후쿠시마 교수는 “얼굴을 볼 여유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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