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핼러윈 기간 서울 이태원, 강남역, 홍대 등의 위험 우려가 큰 골목길 16곳을 특별 관리...
경찰이 핼러윈 기간 서울 이태원, 강남역, 홍대 등의 위험 우려가 큰 골목길 16곳을 특별 관리하는 등 인파 분산과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우선 경찰은 마포·용산·강남 지역에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관리를 시행키로 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3∼4차례 회의 및 답사를 거쳐 고위험 골목길을 정했다”며 “좁은 골목은 조명을 비추거나 방송을 통해 클럽 입장 대기와 인도 통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정한 고위험 골목길은 경사가 있거나 폭이 좁아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큰 곳이다. 마포 곱창골목과 클럽거리골목 등 마포 4곳, 이태원 골목 등 용산 5곳, 강남역 영풍문고 옆 샛길 등 강남 7곳이 포함됐다. 경찰은 예상 밀집 인원과 단위 면적을 분석해 심각·경계·주의 세 단계로 각 지역을 분류했는데, 용산 일대 고위험 골목길은 모두 심각 등급으로 평가됐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7~28일에는 12개 경찰서, 경찰관 기동대 등 1200여명이 투입된다. 또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을 위해 경찰특공대가 주요 지하철역 3곳에 배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 기간은 용산보다는 마포와 강남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파 운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안전을 위해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일방 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고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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