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불복의 전조?…美공화 후보들 승자 지지 서약 요구에 '머뭇'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일부 후보는 거부 또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유력 후보들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주판알 튕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경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으로부터 압도적인 과반 지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약 여부에 가타부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그는 2016년 대선 때 서명을 거부하다 후보가 상당히 좁혀진 후에야 동의한 바 있다. 자신이 후보로 될 가능성이 커지자 승자 지지를 약속한 것이다.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토론은 8월로 예고된 상태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뒤쫓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트럼프가 후보가 되면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지만, 그때마다 즉답하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이달 초 CNN 타운홀 미팅에서"난 항상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지해왔다. 그게 나라면 2024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왜 그리 답하느냐는 질문에"트럼프가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트위터에 글을 올려"트럼프와 디샌티스 등이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100% 약속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며"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한 전투에서 사사로운 복수를 할 여지는 없다"고 다른 후보들을 비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누가 공화당 후보가 되더라도 '해리스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건강 탓에 결국 '인기 없는' 해리스 부통령이 권한 위임을 받을 것이라고 비꼰 것이다.팀 스콧 상원의원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모든 공화당 후보는 어떤 민주당 후보보다 낫다"며 경선 승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는"공화당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후보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 서명을 약속하는 후보자를 원해선 안 된다"며"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라면 난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를 겨냥했다.로나 맥대니얼 RNC 의장은 일부 후보의 반발에도"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토론이며, 서약 의무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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