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기자=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한은 "5월부터 양호한 흑자흐름…상반기 전망치 무난히 달성"경상수지 1년만에 적자…외국인 배당 등에 4월 -2.9억달러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2억9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열한 달째 이어진 흑자 행렬이 멈췄다.한은은 이달 경상수지 적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적자라며, 5월부터는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올해 4월은 대규모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적자에 더해 수입 증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 규모 축소 영향이 겹치면서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였다"면서"적자 규모는 균형에 가까운 수준이며 지난해 4월보다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송 부장은"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무역분쟁, IT 경기 확장 속도, 국제유가, 환율 변동 등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4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3월보다 3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석유제품·정보통신기기·승용차가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대로 철강 제품 등은 뒷걸음쳤다.석유제품·가스·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5.5% 늘었고 반도체·정보통신기기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7% 증가했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 증가율도 8.4%에 이르렀다.
송 부장은"해외 직접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IT 경기 개선세로 배당 수입이 증가할 것임을 고려하면 5월부터 배당소득수지는 양호한 흑자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9억3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23억6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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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월 경상수지 2억9천만달러 적자, 1년 만에 적자전환...“배당금 지급 영향”외국인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에 몰리는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적자전환이다. 4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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