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벌어진 3천여 명의 민간인학살을 알고 계신가요?
작품을 제작한 노래극단 희망새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3천여 명의 민간인학살, 이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왜 숨겨져야 했는지, 죽음의 뒤편에는 어떤 진실이 가려져 있는지에 대해서 이 뮤지컬은 담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경산 평산동 코발트광산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개발한 식민지 수탈의 현장이었다가, 해방 직전 일본이 철수하면서 문을 닫고 방치되어 오다 6.25 전쟁 중에 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학살 현장이 됐다.작품은 원치 않은 이별을 겪은 사람들, 그들의 간절한 만남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이번 작품을 제작해 올리는 노래극단 희망새는 1993년 창단돼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단체다. 이들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우리가 잘 몰랐던 북녘 이야기, 앞으로 맞이할 통일의 시대를 이야기하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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