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 ‘건진법사’ 검찰 체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재점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일했던 ‘ 건진법사 ’ 전성배 (64)씨가 검찰에 체포되면서 전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천공 스승’과 함께 윤 대통령의 무속 논란을 불 지핀 인물이다. 전씨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하면서, 비공식 통로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한다는 ‘비선’ 논란이 일었다. 전씨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졌고, 2022년 1월엔 윤 대통령을 지지자들에게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전씨가 “몇번 드나든 것이 전부”라면서도 그가 속했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씨와 자신의 관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2022년 1월 “당 관계자한테 소개를 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인 것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씨를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소속돼 있다는 대한불교종정협의회와 일광조계종은 가죽을 벗긴 소 사체를 제물로 올려 동물 학대 논란을 빚은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등불축제’를 2018년 9월 충북 충주에서 개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쪽은 자신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라며 선을 그었다.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전씨에 대한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2022년 8월에는 ‘전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이용해 세무조사 무마 등의 청탁을 받는다’는 정보지가 돌기도 해, 대통령실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록에 ‘건진법사’가 등장했다. ‘명씨가 아닌 건진법사 덕분에 공천을 받았다’는 김영선 전 의원의 발언에 명씨가 격분해 올해 1월 “건진법사가 공천 줬다더라”며 욕설을 하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 취임 뒤에도 전씨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때 경북 영천시장 경선에 출마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부터 1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두고 전씨를 수사 중이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씨의 휴대전화 3대와 태블릿피시(PC)도 확보했다. 19일 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2018년 영천시장 지방선거에 국한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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