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속 전국 13곳서 산불…정선서 주민 1명 화상
대부분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실화 등에 따른 인재였다.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8분께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 인접 지역 3가구가 대피했다.산림 당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주민 A씨가 자체 진화 중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충북에서는 낮 12시 41분께 제천시 청풍면 오산리, 오후 2시께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에서 산불이 났다가 각각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오후 2시 33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에서 불이 났다가 오후 3시 37분께 진화됐고, 오후 2시 8분께 발생한 충북 영동군 심천면 금정리 산불은 오후 3시 7분께 진화됐다.이날 오후 1시 21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금오산 일대에서 산불이 났는데, 예산군청은 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과 등산객 입산 자제·하산을 요청했다.오후 3시 17분께 충남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앞서 산림 당국은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영양군 입암면 노달리 주변 야산에서 난 불을 1시간여만에 진화했고, 오후 4시 56분께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야산에서 난 불도 50여분 만에 껐다.산림 당국은"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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