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건설 경기 부진이 길어지고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
중견 건설사까지 자금난 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대지 면적은 9만여 제곱미터, 사업비는 1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시공능력평가 400위 권, 상위 15% 안에 드는 시공사였지만,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겁니다.부동산 시장 침체기 미분양이 대거 쌓이면서 돈줄이 막힌 데다 PF 대출 금리는 두 배나 뛰어 주택 건설 사업성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입니다.민간 건설사들이 주택 착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당장 공급난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위원 :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의 갑작스러운 기준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동시에 건설사들이 주택을 공급하거나 물량을 만들어서 사업성을 내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PF 대출 보증 규모를 25조 원으로 확대하고, 전체 사업비의 70%까지 대출 한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앞으로 대주단 협의회, 당국과 금융기관 간 협의회가 이미 구성돼 있는데 정기적으로 가동하면서 앞으로 자금 지원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런 만큼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져야 PF 대출 부실로 인한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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