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양태석 시의원, 여성 주민에 성희롱 발언 논란 거제 양태석 성희롱 거제시 김민수 기자
주민 등에 따르면, 양 시의원이 지난 20일 동부면 카페에서 주민총회를 마치고 커피숍에 앉아 있는 여성위원들을 향해"돈은 없고 내가 가진 것은 두 쪽 뿐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손을 사타구니 쪽에 갖다 대는 듯한 행동을 했다는 것.
양 시의원의 문제의 언행은 주민총회를 마치고 주민 위원들과 점심 식사를 한 후, 커피숍으로 이동한 뒤 발생했다. 여성 위원 9명이 카페에 들어 갔고 뒤따라 오던 양 시의원에게 여성 일행 중 한 명이"의원님, 커피 한 잔 사세요"라고 하자 양 시의원이 문제의 발언과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여성이"성희롱 발언이다. 시의원이 그런 말을 하면 되느냐"고 따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주장이다. 24일, 기자가 양 시의원에게 전화 인터뷰로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총회 후 같이 점심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갔는데 잘 아는 이장이 '커피 한 잔 사라'고 해서 '돈은 없고 가진 것은 두 쪽 뿐이다'. 손으로 사타구니 쪽을 가리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그 자리에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나왔다.
24일 정윤정 진주 성폭력상담소 소장은"1대 1 대화였든 여럿에게 한 대화였든 성희롱 발언에 해당한다. 제 3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도 해당한다"며"음담패설 같은 농담도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고, 이런 성적 농담이나 성문화를 바꿔가야 한다는 게 사회적 흐름이다"고 지적했다.한편, 양 시의원은 지난 4월 20일 거제시의회 '외국인노동자 지원 조례' 심사과정에서"'베트남 애들 10명 중의 1명은 뽕을 한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게으르다', '용접할 자리는 안 하고 엉뚱한 데 지지고 이런다', '외국인이 많은 김해는 관리가 안 돼 경찰이 손 놓고 있다', '나중에 세를 불려서 노조를 만들어 일 안 할 수도 있다' 등의 외국인 혐오 비하 발언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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