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점점 좁아지는 생활, 이렇게 청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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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 점점 좁아지는 생활, 이렇게 청산했습니다 봄맞이집정리 최혜선 기자

주말엔 언제나 바쁘다. 책도 읽어야 하고 글도 써야 하고 걷기도 해야 하고 바느질도 해야 하니까. 중간중간 삼시세끼 해 먹어야 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날도 바느질을 먼저 해야 하나 주말에 할 독서모임 책을 먼저 읽어야 하나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남편이 말을 걸었다.처음부터 깔끔한 집은 아니었다

평일 동안 갖지 못했던 자유 시간을 주말에도 가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지만 군살을 빼듯 구석구석 끼어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싹 처분하고 나니 후련했다. 옷으로 가려두니 남들은 모르지만 내 허리에 낀 군살을 나는 알듯 집안 여기저기에 숨은 짐에 그간 마음이 불편했다는 걸 깨달았다.우리 집에는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공용 공간에는 별로 물건이 없다.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기존 주민의 사인을 받으러 온 분들은 항상 '집이 참 깔끔하네요'라고 말을 해주곤 했다. 싱크대, 식탁, 세탁기, 냉장고만 있는 한 달 살기 방에서 가져간 옷만 가지고 사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공간은 더 좁은데 물건이 가득 찬 우리집 대문을 열었을 때 순간 훅 끼쳐오던 답답한 마음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성별이 다른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자 방이 3개인 집으로 옮기려고 이사를 준비했다. 방이 하나 더 생기니 도배나 장판을 새로 하고 들어가면 별문제 없겠지 싶었던 안일한 생각은 곧 깨어졌다.

둘째로 집의 공용 공간에 두는 물건의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 당시 우리의 모토는 '짐 앞에 장사 없다'였다. 으리으리 번쩍한 인테리어 디자인도 구질구질한 짐이 많으면 의미가 없다는 깨달음을 담은 구호였다. 부부가 서로 '이것 좀 버리지? 그런 건 사지 말지?' 견제하면서 많이 버리고 그걸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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